이이치코소주 #장기하 #즐겁고해로운취미 #상관없는거아닌가 #혼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문] 즐겁고 해로운 취미 - 나의 작은 술 역사가 혼술에 이르기까지 (featuring 이이치코 소주) 장기하의 [상관없는 거 아닌가?] 를 보고 같은 주제로 내 산문을 쓰고 있다. 이번 주제는 즐거운 '술'이다. 나 또한 취중진담에 동의하지 않는다. 나는 술을 마시면 멍청해지고 마냥 웃게 되어서 진심은 맨정신일때 더 잘 말할 자신이 있다. 내가 술이 많이 취했을 때 한 말들은 아무 의미가 없는 그냥 바보 같은 말들이다. 술은 나에게 즐거움, 휴식이고 진지한 의미는 없다. 친구들과 만나 즐겁게 수다를 떨며 먹는 술을 좋아하고, 유난히 열심히 일한 어느 날 저녁 집에서 편하게 쉬면서 마시는 술을 좋아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잘 통하는 애인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먹는 술도 좋다. 이렇게 술에 대해 내 스타일을 말할 수 있기까지 20년이 걸렸다. 한국에서 스무살이 되기 전에 친구들과 몰래 마시기도 했고, 대학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