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강민호) - 내가 파는 것은 물건이 아니라 가치
마케팅은 모든 일의 기본이라고 한다. 시중에는 마케팅 관련 책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고 그 중에서 좋은 책을 고르려면 꽤 심사숙고 해야한다. '미리보기' 옵션으로 책을 슥 들러보는데 몇 페이지 넘기지 않고 바로 구입할 수 있었던 책이다.
월급쟁이에서 세일즈로 직업을 바꾼 나는 조금이라도 유용한 조언을 구하고자 이 책을 구입했던거 같다. 하지만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화려하고 써먹을만한 정보가 아니다.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메세지는 "거래보다 관계, 유행보다 기본, 현상보다 본질" 이다. 책에선 결국 이 메세지를 강조하며 설명하고 있다. 세일즈맨은 곤란하고 힘든 과정을 매일 거치게 된다. 하루하루 마음을 다잡고 기본을 잊지 말아야하는데 그 때마다 마음에 담고 있어야 할 주옥같은 메세지들이다.
"고객은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가 아니라면 절대 그것을 쫓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할 고객지향은 고객을 쫓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나를 쫒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철학을 판다. 오토바이는 슬쩍 끼워 팔 뿐." (할리 데이비슨)
"저는 아무리 큰돈을 벌어준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믿을 수 없고 신용이 가지 않는 사람과는 함께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뱉어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혜택으로 인해 유입된 고객은 경쟁사에서 더 큰 또 다른 혜택을 제공하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설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고객입니다."
"여러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많은 고객이 아니라 만족한 고객입니다. 그리고 만족한 고객은 그 자체로 가장 훌륭한 마케팅 플랫폼입니다"
"작게 시작하세요. 요즘 같은 시대에 작다는 것은 단점이 아니라 오히려 핵심적인 성공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작게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특유의 체면 문화와 연결됩니다."
"고객의 욕망 즉 인간의 욕구와 욕망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여기에 아직 풀리지 않은 고객 문제가 있고, 문제와 동시에 그 해법에 수없이 많은 비즈니스의 기회가 있습니다."
"스마트하게 일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마트하지 않은 바보같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하세요."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른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사실입니다."